잔디심기
UX.UI 포트폴리오 과정 10일차 - 최종 발표 본문
지금까지 진행한 모든 과정을 압축&요약하여 최종적으로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스크립트 작성
팀당 10분 내에 프로토타입 시연을 포함하여 발표를 진행해야 했다.
최근 학교에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개인에게 할당된 시간 5분을 초과할 경우 교수님께서 발표 중단을 시키셨다.
발표 시간이라는 것이 대략적인 시간을 의미하고 그 시간 전후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발표 진행시 제한시간을 꼭 준수할 수 있도록 연습하게 되었다.
제한시간 내에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압축하여 발표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당한 속도로 말할시 워드 100단어당 1분이라는 팁을 들어서 약 700단어정도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나머지 시간은 프리로 프로토타입 시연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발표 순서
리서치 - 분석 - 디자인 소개 - 산출물 순으로 발표했다.
리서치
2~3일차 정도에 제작했던 사용자 리서치와 이후 추가로 진행한 데스크 리서치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고객 퍼소나, 카드소팅, 그리고 사용자 여정 지도를 더해주었다.
분석
리서치를 통해 발견한 문제점을 크게 세가지로 요약하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이 문제점들은 고객이 느끼는 'pain point'라고도 한다.
우리가 잡은 pain point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불편한 로그인 과정
2. 직관적이지 못한 필터 UI
3. 사이즈를 매번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s-is -> To-be 플로우 차트를 만들어 개선시 예상되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보았다.
디자인 소개
컬러 -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면서 사용한 주요 색상들을 컬러차트로 나타내주었다.
폰트 - Noto Sans / Noto Sans Kr을 사용하였다. 상세 페이지, 리뷰 등 텍스트를 많이 접해야 하는 의류 쇼핑몰의 특성상 깔끔한 고딕체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였다.
버튼소스 - 기존 앱 UI와 최대한 비슷하게 선정하였다.
컴포넌트 소스 - 새롭게 제작한 '마이 사이즈' 구현을 위해 팝업창 컴포넌트를 구현하였다. 또 사이즈 필터링에 사용할 슬라이터 버튼도 새로 만들었고 기존에 있던 옵션 버튼을 좀 더 구분감이 느껴지도록 개선했다.
As-is, To-be
발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기존 앱에서 어떤 불편함을 느꼈고 그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였는지 보여주는 단계다.
1. 로그인 프로세스 개선
먼저 첫 번째 pain point였던 로그인 프로세스 개선이다.
기존에는 로그인 과정을 한 화면 안에서 마쳐야 해서 불친절한 느낌이었다. 또 스파오가 이랜드 산하 브랜드여서 로그인 창에 '이랜드 통합 회원 가입'이라는 문구가 뜨는데 이런 부분이 사용자의 몰입감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우측과 같이 로그인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사용자가 한 단계씩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필터 UI 개선
두 번째 pain point였던 필터 UI개선이다.
옷을 직접 입어보지 못하는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사용자들은 리뷰 탭을 가장 많이 확인하게 되는데 리뷰를 필터링하는 과정이 상당히 불편했다. 키, 몸무게 등 각각의 카테고리를 드롭다운 형식으로 하나씩 지정해줘야 했으며 버튼 형식으로 보이는 UI가 다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모든 카테고리에 대한 옵션을 한 화면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수정하였고 슬라이더를 이용해 표현해주었다.
3. 클릭 한 번으로 리뷰 필터링. '마이 사이즈' 기능
이 기능의 경우 기존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기능이다.
우리가 설정한 고객 퍼소나는 한 번에 가족들의 옷을 모두 사려고 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옷을 판매하고 있는 스파오인지라 충분히 가능한 퍼소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캐릭터 콜라보 수면잠옷 리뷰의 경우 온 가족이 옷을 맞춰 입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가족, 친구, 연인의 신체 사이즈 프로필을 등록하여 클릭 한 번으로 그 사람의 체형에 맞는 리뷰를 필터링해 볼 수 있는 기능을 기획해 제시해보았다.
++ 발표에서 아쉬웠던 점
우리 팀 발표는 내가 맡아서 했는데 발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보니
급하게 작성한 스크립트를 참고하며 발표하느라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또 프로토타입과 발표 자료를 하나의 피그마 파일에 넣어둔 것이 문제였는지 프로토타입 시연시 스크롤 기능으로 구현되어야 하는 화면이 그저 길게 나타나서 이 부분 역시 꽤나 아쉬웠다. 열심히 만든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마무리하며
만족했던 점
1. 기존 앱 개선뿐만 아니라 '마이 사이즈'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것이 뿌듯하다. 무엇보다 신기능에 대해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개선 사항에 대해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 UX.UI 프로세스를 짧고 굵게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볼 수 있었다. 전체 과정을 익히고 나니 이 분야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게 되었다.
3. 프로토 타입 제작에 공들인 만큼 실제 앱과 가까운 결과물을 낼 수 있어서 뿌듯했다. 피그마를 처음 배울 당시에는 몰랐던 재미다.
아쉬웠던 점
1. 카드소팅 당시 리뷰 탭 말고도 개선할 부분이 많았는데(쿠폰 적용 등) 그 부분을 손대지 못한 것이 아쉽다.
2. '마이 사이즈'기능을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면 범용성 측면에서 더 어필이 되었을 것 같다.
느낀점
무엇보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팀원들을 잘 만난 덕에 신기하게도 각자 할 일을 알아서 잘 해서 일이 척척 진행되었다.
다만 중간중간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내 입장은 양보하고 팀원들 입장은 수용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취향을 타는 분야이다보니 내 눈에 예뻐 보여도 다른사람 눈에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면 본인은 좋겠지만 보편적으로는 야무지지 못한 디자인이 나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통 능력 발휘를 1순위로 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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